
나는 할아버지 품에 왈칵 안기면서
내가 돌아올 고향이 있어서
서울생활을 견딜 수 있었던 것처럼
할아버지도 서울 손녀를 기다리는 낙으로
앉은뱅이의 나날을 견딜 수 있었다는 걸 느꼈다.
<박완서의 「석양을 등에 지고 그림자를 밟다」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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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일반, 파생금융상품 [2010/02/01 23:15 25]
(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1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영국 파운드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오후 11시(한국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장보다 0.0051달러 상승한 1.3914달러에, 엔화에 대해 0.43엔 오른 125.57엔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장보다 0.04엔 오른 90.29엔을 나타냈다.
파운드는 달러화에 대해 전장보다 0.00625달러 떨어진 1.59210달러를 보였다.
이날 유로-달러는 한때 장중 6개월 만에 최저치인 1.3850달러까지 하락했지만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1월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예상치를 웃돌자 반등에 성공했다.
유로존의 1월 제조업 PMI는 52.4로, 전월의 51.6과 시장 예상치인 52.0을 모두 웃돌았다. 이로써 유로존 PMI는 2년래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그러나 외환시장의 전문가들은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받아 디폴트를 피하더라도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화는 지난주 발표된 작년 4.4분기의 국내총생산(GDP) 호조로 대부분의 통화에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7%를 나타내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치인 4.8%를 넘어섰다.
그러나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선 약세를 보였다. 장중 호아킨 알무니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이 "그리스의 재정적자 감축 계획이 실현 가능하다"고 언급한 영향이다. 이 덕분에 독일 국채 대비 그리스 국채의 스프레드는 전장보다 좁혀지고, 그리스의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이날 달러-엔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장 막판 상승 반전함에 따라 숏커버 물량이 나오면서 장중 90.47엔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한편, 파운드-달러는 이달 제조업 PMI가 1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하락했다. 영란은행(BOE)이 오는 4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연장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영국의 1월 제조업 PMI는 56.7로 전월의 54.6보다 상승했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54.0을 웃도는 수준이다.
로드 터너 영국 금융감독청장이 캐리 트레이드의 규제를 시사한 점도 고금리 통화인 파운드 하락을 자극한 것으로 추정됐다.
바클레이즈는 "일중 모멘텀이 이미 과매도 상태에 이르렀다"면서도 "이번 주 내 파운드-달러는 작년 10월 기록한 저점인 1.5710달러 수준에서 지지선을 형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유로-파운드는 장중 1주일 만에 최고치인 0.8768파운드를 기록했다.
금융시장일반, 파생금융상품 [2010/02/01 17:36 43]
(서울=연합인포맥스)신경원 기자 = 중국 인민은행(PBOC)의 판강(樊綱) 통화정책위원은 중국의 자산 버블과 인플레이션이 '진짜 걱정거리'라고 1일 밝혔다.
판강 위원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부동산 가격 급증 등 자산 버블과 인플레이션 압력은 중국 경제에 가장 큰 문제"라며 "정책 당국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도한 유동성을 억제하려는 PBOC의 최근 기조는 바람직하고, 시기적절하다"며 (PBOC의 조치에 대해) 금융시장이 정상적인 반응을 나타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위원은 "공급 과잉과 식료품 가격 안정으로 올해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급격하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PBOC는 최근 일부 시중은행에 지급준비율을 인상하고, 신규대출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시중의 유동성을 흡수하고 있다.
kwshin@yna.co.kr
[아시아금융] 2010/02/02 01:16
(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이 경기회복 국면에 본격 돌입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 기조를 쉽게 전환하지 않을 전망이다.
2월1일까지 발표된 최근 경제지표들을 보면 유럽 지역의 기업 환경은 눈에 띄게 개선됐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1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2.4로, 2년래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영국과 프랑스의 제조업 PMI도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26일 발표된 독일의 1월 기업환경지수 또한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지난 2008년 7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다른 지표들도 경기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음을 확인할 것이라며 ECB도 이러한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세밀하게 통화정책을 논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제조업 부문이 오는 2월에도 상승세를 지속한다면 서비스 부문도 개선될 것이라며 ECB는 최근 경기회복세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다룰지를 더 진지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대부분 전문가들은 그리스발 재정적자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ECB가 쉽게 통화정책을 긴축으로 전환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그리스와 스페인의 제조업 PMI는 대부분의 유로존 국가와 달리 하락했기 때문이다.
다이와 캐피털 마켓츠의 콜린 엘리스 이코노미스트는 "스페인과 그리스의 PMI가 유럽 전반의 경제회복을 방해하고 있다"며 "그들의 재정문제를 해결해주려는 국가들도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IHS 글로블 인사이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하워드 아처는 "ECB가 아주 점차적인 수준으로 긴급 대출 프로그램을 축소할 것"이라며 "현재 ECB 정책기조는 전과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CB는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인 레피금리를 현행 연 1.00%로 동결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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